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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3

모교 해외 유학 준비 설명회 패널로 참가하다. 나의 모교에서는 매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유학 준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설명회를 개최하는 주체가 학교가 아닌 졸업생이라는 점인데 (물론 학교에서 홍보나 장소 제공 등의 지원은 해주고 있지만), 올해는 그간 매년 자발적으로 설명회를 준비해 주시고, 해외 유학 출신의 모교 동문들 페이스북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계시는 친한 지인분의 추천으로 경영대 섹션의 패널로 참여하게 되었다. 원래는 준비 과정이나 해외 생활 등 유학 관련 주제를 하나 선정해 발표를 해야 했으나, 워낙 변수가 많은 육아 때문에 별도의 발표 자료까지 준비할 시간을 내기가 마땅치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미리 양해를 구하고 마지막 순서로 예정된 Q&A 세션에만 참가했다. 간단한 자기소개 후 본격적으로 Slido를 통해 실시간.. 2020. 9. 2.
고급 영어를 구사하기 위한 여정 (1) 미국 유학은 다녀왔습니다만 영어를 학문으로 본다면 (개인적으로 '영어' 자체를 학문으로 보지는 않지만), 초등학생 시절부터 30대가 된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과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행히 어렸을 적부터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에 꽤 흥미가 있어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왔고,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도 업무적으로도 영어를 쓸 일이 꽤 있어 십수 년 동안 배운 언어를 낭비하지는 않고 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석사 시절, 영어 때문에 꽤 마음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다. 미국에 가자마자 현지인들이 쓰는 영어와 내가 한국에서 배운 영어 사이에 꽤 큰 갭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거 엄청 비싸다!"를 영어로 표현할 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한국인.. 2020. 3. 21.
해외 경영 석사, MBA와 MS 과정의 차이점은? 많은 이들이 내가 미국에서 마케팅 석사를 하고 왔다고 하면 흔히 MBA를 하고 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가 마치고 돌아온 과정은 Master of Science in Marketing, 즉 MS이다. 며칠 전에도 첫 회사의 동기 오빠가 미국 유학에 대해 상담하고 싶다며 오랜만에 연락이 와 MBA 과정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이제껏 내가 MBA를 하고 왔다고 생각했었던 모양이다. 나도 처음 미국 석사를 알아보기 시작했을 때 이 둘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지 못했고, 본격적인 석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점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포스트에서는 간단하게나마 이 두 과정의 차이점에 대해 다루어볼까 한다. 1. General vs. Special MBA와 MS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우는 학문의 차이다. '.. 2020.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