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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3

[19년/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하나만 꼽으라면? 9박 11일의 여행 일정 중 불과 4박밖에, 그 마저도 비행기를 놓쳐 하루는 버려야 했던 (이전 포스팅 참고) 짧은 파리 일정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빛의 아틀리에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 빈센트 반 고흐 전시였다. 사실 파리의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역에서도 꽤 걸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우리는 킥보드를 타고 갔지만), 굳이 이 전시회만을 위해 먼 길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긴 하지만, 그 고생을 상쇄할 만한 감동을 주는 곳이라 별도로 포스팅해보기로 한다. [19년/프랑스] 에어차이나 연착, 예상치 못한 베이징에서의 12시간 에어차이나? 처음 들어봤지만 괜찮아 보인다 2019년 1월, 매년 반복되지만 행복한 고민의 시간이 찾아왔다. 바로 올해는 어디로 갈.. 2020. 2. 18.
[19년/프랑스] 드디어 도착한 파리. 근데 너무 졸리다. 계획대로라면 첫날 저녁에 파리에 도착해 푹 자고 하루를 시작했었어야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환승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우리는 따뜻한 숙소 대신 차가운 공항과 비행기에서 쪽잠을 잤고, 갓 구운 바케트와 잼 대신 밍밍한 기내식 (그래도 비행기를 예매할 때 미리 저염식과 과일식으로 신청해놔서 그나마 괜찮았다) 을 먹고 둘째 날 오전이 되어서야 비로소 파리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이전 포스팅 참고). 피곤했지만 이미 하루가 날아갔는데, 또 하루를 통째로 날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그 날은 스냅사진도 예약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스냅사진도 나중에 이슈가 있었다) 그 와중에 꾸역꾸역 화장도 하고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19년/파리] 에어차이나 연착, 예상치 못한 베이징에서의 12시간 에어차이나? 처음 들어봤.. 2020. 2. 11.
[19년/프랑스] 에어차이나 연착, 예상치 못한 베이징에서의 12시간 에어차이나? 처음 들어봤지만 괜찮아 보인다 2019년 1월, 매년 반복되지만 행복한 고민의 시간이 찾아왔다. 바로 올해는 어디로 갈까. 작년에는 시댁 식구들과 말레이시아에 다녀오기도 했고, 업무 상 일본, 대만, 태국 출장이 잦아 아시아 지역은 내키지 않았다. 미국은 학생 시절 유명한 지역은 거의 가봤고, 남미는 너무 멀고... 하나 둘 솎아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럽으로 좁혀졌다. 그 날도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습관적으로 멍하게 스카이스캐너 앱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파리행 항공권이 60만 원대로 나와 있는 것이다! 바로 결제 버튼을 누르려다 혹시나 하여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걸리는 점이 있었다. 중국에서 한 번 경유하는 일정이고, 항공사도 처음 타보는 에어차이나였다. 급하게 "에어차이나 후기.. 2020. 2. 2.